
21일 한국 증시가 3850선을 뚫으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도 애플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 마감했습니다.
🚀 반도체 대장주들의 역사적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2포인트(0.95%) 상승한 3851.01에 개장한 후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최고 3876.6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시가총액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정규장에서 50만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5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03년 2400원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후 약 22년 만에 20,815% 상승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9만96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10만전자' 달성을 바로 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으며,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KB증권은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뉴욕증시 강세와 시장 기대감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2%(515.97포인트) 상승한 46,706.58로, S&P500지수는 1.07%(71.12포인트) 오른 6,735.13으로, 나스닥지수는 1.37%(310.57포인트) 상승한 22,990.54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7의 판매 호조 소식에 3.94% 급등해 262.24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습니다.
🤝 미중 갈등 완화와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
증권업계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주 내 셧다운이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 대해 유화적 발언을 내놓은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개인·외국인 동반 매수세
21일 장 초반 개인은 253억원, 외국인은 211억원을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3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4.84%), HD현대중공업(5.08%) 등 조선·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연내 '코스피 4000 시대' 가시권
삼성증권은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 밴드를 3600~4050포인트로 제시하며 연내 '코스피 4000 시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글로벌 증시 강세,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증시가 역사적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기록적인 상승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당분간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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