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3을 보고 왔습니다. 마침 어제 네이버 치지직에서 나우 유 씨 미 2를 같이 보기 진행 중이어서 보고 가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우 유 씨 미 2의 방영 일자를 보니 2016년이라 거의 10년 뒤에 후속작이 나온 건데 시대가 발전한 만큼 어떤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할 건지 그게 제 나름대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의 흐름 때문인지 처음 진행에서도 기존 호스맨들은 반 은퇴생활을 하다가 호스맨들의 암호인 카드를 받고 집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동경하는 새로운 주인공들이 호스맨들을 대신해서 임꺽정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임꺽정을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까 봐 간략히 설명드리면 의적 같은 존재입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그저 범죄자 집단이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이들의 행동에 도덕성을 부여한 멋진 사람들이며 심지어 팬층도 두텁습니다.
왜냐하면 마술이라는 소재로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하며 권선징악을 같이 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마술에 사용된 트릭마저도 영화에서는 시원하게 공개합니다.
그래서 2편의 명장면인 비를 조종하는 장면급의 퍼포먼스를 기대했습니다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2편만 해도 호스맨의 멤버들은 마블의 어벤저스급으로 개인들의 능력이 출중해서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하지만 3편의 주인공들과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것인지 몰라도 속된 말로 너무 퇴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속편이 나오기까지 약 10년의 시간이라 그것을 반영한 것이면 오히려 현실성이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때의 호스맨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그때의 감동을 느끼려고 오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2편을 보기 전에도 물방울 신은 정말 획기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명장면일 만큼 대단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옛 호스맨들을 퇴물로 전락시키면서 들러리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캐릭터에게 이입할 수 있게 만들어 놨는지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쉬운 점은 이런 권선징악류 영화들은 악역도 중요한데 악역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악역의 사연을 보면 법적으로 잘못인지는 몰라도 크게 잘못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15세 이용가를 하고 악역의 수위를 높였어야 그 악인을 처단했을 때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텐데 슴슴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날선 비판을 하는 것은 바로 전 날에 2편을 보고 든 기대감과 동시에 스토리 + 눈의 즐거움을 동시에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우 유 씨 미 제목답게 보고 있으면서도 내가 본 장면이 환상처럼 느껴져야 하는데 전혀 닉값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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