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원 포스터
최근에 허성태 배우가 여기저기 유튜브에 나와서 이 영화를 홍보하던 것이 생각나서 영화 보고 왔습니다. 이런 영화들 대부분이 어떤지 알지만 속는 셈 치고 "까더라도 보고 까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봤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요즘 대 OTT의 시대로 영화산업이 많이 힘들고 영화 관계자 및 그 외 영화를 찍는데 필요한 스태프나 배우들도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럴수록 잘 찍고 잘 편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일단 허성태 배우가 여러 매체나 작품에 나오면서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홍보는 단독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 실질적인 주인공은 조복래 배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화 내에 배분이 설정돼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정보원인데 허성태는 형사고 바로 정보원이 조복래 배우입니다. 이 배우는 최근에 MBC 드라마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아서 했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초반부에 영화를 잘 이끌어 갑니다.
포스터에 코믹, 범죄, 액션이라고 크게 박아 넣은 거 치고는 정말 안 웃기고 억지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서 영화의 분위기를 어둡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여타 다른 범죄물처럼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요소가 없었습니다.
또 초반부터 중반까지 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은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난잡하고 산만합니다. 이걸 보고 느낀 점은 감독이 ADHD가 있나 싶을 정도로 영화의 정체성이 그런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CG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차라리 안 넣는 게 나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지금 AI를 써도 더 퀄리티가 좋게 나올 것 같은데 구 버전의 AI를 쓴 것 같습니다.
일단 포스터에 코믹, 범죄는 놓쳤고 남은 게 액션인데 액션은 좋았냐고 물어보면 그나마 볼만한 게 액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 액션마저도 냉탕과 온탕을 널뛰기처럼 왔다 갔다 합니다. 캐릭터의 설정상 언제 좋은 액션이 나올 수 있는 건지도 의문입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도 아니고 많이 맞아서 뭔가 리밋이 해제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들이 이렇게 찍고 의문점을 안 가진 배우들이 잘못한 것인지 어처구니없는 연출로 배우들을 망친 건지 답을 잃어버렸습니다.
열심히 홍보해 주신 허성태 배우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드라마&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바타3 압도적 스케일에 매료되다 (0) | 2025.12.28 |
|---|---|
| 콘크리트 마켓 리뷰:학원물 한 스푼 (0) | 2025.12.28 |
| 주토피아2 어른이들을 위한 디즈니 초심의 맛 (1) | 2025.12.28 |
| 나혼자 프린스 리뷰:라떼 같은 이야기 (0) | 2025.12.28 |
| 나우 유씨미3 리뷰:너무 늦은 세대교체 (0) | 2025.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