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흐름과 단일화 가능성

📉 지지율 변화와 주요 흐름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전국 기준으로 처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거 비용 일부 보전 가능성까지 높아졌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48.1%, 김문수 38.6%, 이준석 9.4%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문수와 이준석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실제 단일화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자 대결 시나리오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에게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지지층 간 이질성이 단일화 효과를 제약할 수 있습니다.

정치 컨설팅 기관 메타J의 분석에 따르면, 이준석 지지층 일부는 김문수보다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기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단일화는 단순 지지율의 합이 아닌, 지지층 이동의 복잡한 심리적 요소가 작용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파면과 내란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이런 배경을 깊이 인식하고, 마치 축제처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상처를 보듬는 절박하고 숙연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율 수치에 안주하기보다, 모든 유권자의 한 표 한 표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단일화는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단일화가 정서적 효과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시간과 전략이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