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낙연 조합, 야합인가 연합인가?

"공도동망"이라는 첫인상

김문수-이낙연 두 인물의 만남에 대해 일부에서는 ‘공도동망(共倒同亡)’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함께 길을 걷지만 결국 함께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 조합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 방향을 향하고 있기에 실패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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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점 조합? 국민의힘 선택 비판

김문수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손잡은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가장 확실하게 감점이 보장되는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불복 이후 내란 사태까지 연루됐던 인물로,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의 선택은 전략적 판단보다 감정적인 결정처럼 비쳐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계산 능력 자체가 무너진 것 아니냐”는 안타까운 시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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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쿠라 행보'의 종착점?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과의 결별 이후 여러 정치적 선택을 해왔습니다. 경선 불복, 내란 관련 논란,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의 결합까지.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의 여정이 ‘사쿠라 행보’의 종착점에 도달했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옵니다. 젊은 시절 전두환 정권을 옹호했던 기사 작성부터 시작된 정치 커리어가, 결국 내란 세력과의 결합으로 마무리되는 듯해 씁쓸함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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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는 야합인가, 진정한 연합인가?

두 사람의 결합을 두고 ‘연합’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정치적 철학이나 정책적 방향보다 ‘반이재명’이라는 구호 아래 모였다는 인식이 강한 탓입니다. ‘반헌법적 야합’, ‘내란 세력 연대’, ‘민주화·노동 운동의 배신’ 등 부정적 프레임이 강하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결국 이 조합은 정치적 네거티브의 상징으로 남게 될 것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그 부작용을 정리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