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양자 방문하며 재일 동포들을 첫 공식 행사로 만났습니다. 광복 87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7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이뤄진 이번 만남은 재일 동포 사회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습니다.
🙏 재일 동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
대통령은 재일민단 김재 회장을 비롯한 동포들과의 만남에서 "도쿄 곳곳에 동포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마음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굴곡진 역사 속에서 재일 동포들의 헌신과 희생이 구비구비마다 존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된 노동을 견디며 꿋꿋이 삶을 이어가면서도 언제나 모국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주일 대한민국 공관 건물 10개 중 9개가 재일 동포들의 기부로 이뤄졌다"며 "이는 전 세계에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88 서울올림픽과 IMF 외환위기 등 역사적 고비마다 본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빛나는 애국심을 정부가 잊지 않고 기억하며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국가폭력 피해에 대한 공식 사과
대통령은 부끄럽고 아픈 역사도 직시해야 한다며, 위대한 민주화 여정 속에서 많은 재일 동포들이 억울하게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고통받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0년 전 아라카와 강변에서 벌어진 끔찍한 역사와 여전히 고향 땅에 돌아가지 못한 채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골들의 슬픔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동포의 역할
대통령은 동포들이 견뎌낸 긴 세월의 우여곡절을 넘어 한일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간 1,200만 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상호 교류하고 있으며, 1965년 2억 2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교역 규모가 2024년 기준 772억 달러로 약 350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경을 뛰어넘는 문화 콘텐츠로 양국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으며, 신오쿠보와 오사카 이쿠노구 코리아타운은 각각 한국 문화가 넘쳐나는 명소로 거듭났다고 소개했습니다.
떡볶이, 김밥, 삼겹살 등 한국 음식과 K뷰티, K팝을 통해 일본 청년들이 한국을 배우고 느끼며 체험하는 양국 국민의 상호 신뢰와 교류가 동포들이 만들어준 빛나는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약속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동포들 덕분에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 양국이 더욱 두터운 신뢰에 기반하여 큰 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정부는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여 동포들의 빛나는 활약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기본 책무에 재외 동포들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라며, 해외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 보장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모두 함께 잘 사는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새로운 한일 관계의 출발점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례적 행사를 넘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재일 동포들의 오랜 희생과 헌신을 인정하고,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며, 미래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포괄적 접근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양자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재일 동포를 첫 만남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동포 사회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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