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킹맨입니다. 우울한 수요일입니다. 지금 한국 증시를 바라보면 멀쩡했던 사람들도 우울감이 찾아오게 만드는 파란 나라의 증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거는 아니지만 지금 아시아 중 거의 최저점을 향해가는 속도가 제일 빠릅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외국인과 기관에게만 주어진 무기한 공매도라는 어마 무시한 최신식 무기가 있고 개미들은 목검 한 자루를 들고 싸움을 하고 있으니 이게 성립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긴 합니다. 더군다나 달러 강세 여파로 인해 지속적으로 외화 보유금이 줄어들고 있을 것이고, 대외적으로 발표는 안 했지만 지금 환율의 상승세는 보유금 자체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 개미들이 주식에 물을 타는 것처럼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어제는 나스닥이 정말 약상승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늘 오전에는 애플의 악재가 터지면서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애플은 아이폰 14의 출하량을 늘린다고 했다가 지금은 그만큼의 수요가 예측되지 않는 다면서 발을 뺀 모습입니다.
미국의 시총 1위 기업마저도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 그럼 이쯤에서 연준 의장의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 파월 의장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금리를 강하게 올리고 발언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지속적으로 해야 될 것이라는 발언은 강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금리인상으로 강달러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제 슬슬 다른 나라들이 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매우 떨어지고 imf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실제로 imf까지는 안가더라도 지속적으로 연준이 이러한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분명히 망하는 기업이 나오고 망하는 나라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연준이 강한 미국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다른 나라들이 경기 침체가 오면 미국에게도 좋은 일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화가 이만큼 진행된 상태에서 미국의 독자 생존 방식은 장기적으로 본인들한테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이게 대내외적으로 정말 많이 힘든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좋은 뉴스라고 찾아보기 힘들만큼 여야의 밥그릇 싸움과 파란 증시를 보여주고 그 와중에 오르는 것은 달러와 물가 밖에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에 파이팅 하시길 바라면서 짧은 푸념 섞인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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