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킹맨입니다. 저번 글에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많은 국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짧게 소개했었는데 영국에서 그 문제가 결국 터졌습니다.
영국 연기금이 국채를 활용한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를 했는데 파운드화가격이 무너지면서 채권 가격도 동시에 무너지고 그로 인해 마진콜을 당했다가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부랴부랴 국채를 매입 해서 방어를 했는데 상처가 너무 큰 상황입니다. 간단히 주식과 채권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주식은 공격적인 자산으로 시장경제가 좋으면서 금리가 낮을 때 수익을 위해 운용됩니다.
채권은 주식보다는 안전한 자산으로 금리가 높아질 때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연준의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은 효과적으로 물가를 잡지도 못하고 있고 경기침체와 주식시장의 하락 및 채권시장도 동시에 주저앉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핵전쟁 위협까지 시장은 급속도록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국채는 안정적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이 믿음을 바탕으로 국채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를 한 것 인데 이것이 오히려 화를 부르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영국의 연기금만 투자 상품으로 채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도 똑같이 연기금이 손해를 보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다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나라들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다들 헐떡이고 있는데 파월의 파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성공할지는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보이질 않습니다. 그 캄캄한 어둠 속을 지속적으로 두려움 없이 헤쳐나가기엔 연준도 부담이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게 두렵습니다.
연준의 페이스 조절이 다른 나라들도 따라 갈 수 있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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