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에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비상계엄 후 47일이 걸렸고 연말과 연초사이에 발생한 여러 일들은 한 달반 남짓에 일어났지만 매우 길게 느껴졌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있는 윤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법원의 창문과 내부를 깨부수고 침입해서 난동을 부렸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지옥2를 봤는데 거기에 나오는 무정부세력 '화살촉'과 다름이 없었다.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나라의 안전을 우선하는 보수의 가치를 본인들이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태를 보여준 것이다.
물론 서부지법에 가서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보수라고 생각치도 않는다.
2030세대들에게 말도 안되는 선동을 하고 거의 세뇌를 시킨 극우유튜버들은 그들의 돈을 갈취하고 정작 이런 위법한 사태에 대해서는 몇 걸음 뒤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참 씁쓸하다.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얼마나 물로 봤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 안타깝다.
민주주의의 선진국이라 불리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 치안이 좋은 나라로 손꼽히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다.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이 왜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대립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 사태 이후에도 지속해서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촉구한다면 그들이 진짜 제2, 제3의 내란세력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믿고 올바른 생각을 한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라는 생각을 하며 나라가 잘 안정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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