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눈물, 개인사와 울분의 진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진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개인적인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울분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이는 종북 좌파 탄핵 예산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는 무관한 순수한 개인적 감정이었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삭제된 기록, 의심되는 정황들
김 전 청장의 비화폰은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나흘 만에 경호처 관계자에 의해 원격 삭제되었습니다. 검찰은 내란 혐의와 관련한 증거 인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건희 여사 사이에 계엄 전날과 당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계엄 판단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군 투입 언급과 검사 탄핵
김용현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무혐의를 준 검사 세 명에 대한 탄핵에 격분하여, 계엄을 통한 군 투입까지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간부들만이라도 투입하자"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고, 이는 정치적 분노가 실제 계엄 논의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강희구 부속실장 역시 김 여사 특검 추진이 대통령의 심적 부담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의 거리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간 정치적 갈등도 계엄 정국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 상병 특검법 발의와 관련해 대통령은 한 전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한다’고 여겼고, 실제로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여권 인사였습니다. 이는 내부 분열이 외부 강경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법률적 책임을 넘어, 정치와 사적 감정이 국가 비상 조치에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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