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7%를 기록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등 외교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외교 성과가 지지율 상승 동력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월 3주차 54%에서 시작해 3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주가 상승'(4%) 순이었습니다.
🤝 연쇄 정상외교의 성과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10월 29일), 한일 정상회담(10월 30일), 한중 정상회담(11월 1일 예정) 등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며 '외교 슈퍼위크'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에서는 3,500억 달러 투자를 현금 2,000억 달러(연간 200억 달러 한도)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분할하고,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증시 호조도 긍정 평가 요인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4,000선을 넘어 4,100선까지 돌파한 것도 지지율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조사 기간 중 코스피는 4,010포인트(28일)에서 4,086포인트(30일)로 상승했으며, 30일에는 장중 4,146포인트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5,000 달성' 전망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45%로 '불가능하다'(29%)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불가능하다'가 50%, '가능하다'가 27%였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하락
다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6%로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15%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가 각각 12%로 가장 높았고,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교가 긍정과 부정 평가 이유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해 한미 관세협상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한국갤럽은 "관세 협상 타결은 조사 후반부에 이뤄졌고 APEC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그 반향을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을 유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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