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킹맨입니다.
저번에 방송했던 로아온에서 역대급으로 민심이 흉흉한 상황이 나왔고 이대로 별다른 이슈가 없이 지나가나 싶었지만 미흡한 설명과 태도 등이 문제가 되어 결국 로아온 때에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로아의 수석팀장 3명이 나와서 2차 방송을 켰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게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통을 하러 나온 자리에서 소통을 하지 않는다', '대본만 읽고 들어가는 것이 로스트아크식 소통방송이냐' 라는 원성을 샀습니다. 이런 내용이 나온 것은 아무래도 그전에 금강선 디렉터가 나와서 많은 유저분들과 소통이라는 것을 통해 이 로스트아크를 풀어나갔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로스트아크란 게임에서 이 로스트아크란 것이 금강선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디렉터직을 내려놓고 있었지만 이번 로아온에 대한 실망과 이렇게 로아온이 망쳐진 이유가 중국서버를 런칭하기 위한 것 때문에 한국서버의 모든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아바타도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그 때 일반몹들에 대한 패치가 이루어졌고 그 일반몹들에서 좀비가 사람으로 변하고 세이크리아의 십자가 모양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국을 모티브로한 애니츠 대륙에서 삼족오 문양이 나오면서 해당 삼족오 문양은 고구려의 역사인데 동북공정을 염두에 두고 심어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와 이러한 소식은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없데이트인 것은 그냥 게임만의 문제이지만 동북공정 이야기는 전체 문화적인 것 때문에 엄청나게 큰 사안이었고 스마일게이트 측에서는 이것을 해명하기 위해 금강선 디렉터를 다시 해명의 장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금강선이라는 디렉터의 매력을 알고 이렇게 게임 유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디렉터가 있구나해서 로스트아크에 빠져들었던 유저이기 때문에 이러한 악조건에서 금강선 디렉터가 무슨 말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반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방송 초반에는 역시나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동북공정 및 한국서버의 중국화 문제에 대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마음을 닫은 상태로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 거대한 게임사의 단순한 실수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문제 해명을 듣고 완전하게 모든 의구심이 해소된 것은 아니였지만 계속해서 듣다보니 금강선 디렉터가 이 로스트아크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 그 문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인정하고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성나있던 로스트아크의 유저들의 마음의 문을 열었고 그동안 소통으로 로스트아크를 이끌어 온 사람으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줄 아는 사람인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또한 로스타아크의 한 유저로 플레이 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로스트아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공통점을 통한 이야기로 물꼬를 트고 모든 유저들이 듣고 싶어했지만 못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답변을 해주고 개발자들을 고려해서 미리 말못하는 부분들은 허락을 맡고 나서 추가로 소통의 장을 열어 답변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그동안 일방향 소통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듯이 많은 유저들의 민심이 어느정도는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부분은 지켜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그동안 총괄디렉터의 부재로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는 3대장 체제를 유지한 것이 항로를 잃고 해매는 모습이었지만 총괄디렉터 선임전까지 금강선님이 임시선장을 다시 맡아서 다시 제대로 된 항해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큰 홍역을 겪고나서 지속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며 로스트아크를 사랑하는 한 유저로 남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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