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길었던 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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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길었던 그 하루

by 토킹맨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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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킹맨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봄 영화를 보고 간단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서울의 봄의 내용은 대부분이 아시다시피 12.12 사태의 내용이며 영화는 150분 동안 그날의 시간으로 관객들을 이동시킵니다.

메인이 되는 두 배우는 전두광 역할을 맡은 황정민 배우님 그리고 그에 대치하는 이태신 장군의 역할의 정우성 배우의 대립으로 극이 이끌어지며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켜주며 역사에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가장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이며 대략적으로 그날의 일을 알고 있는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유독 영화를 많이 본 편인데 오펜하이머,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올해의 영화 중에서 가장 재밌었다고 느꼈습니다.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든 것은 꽤나 많이 있으며, 내용을 어떻게 연출하는지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극과 극을 달릴 수 있는데 저에게는 극호였고 그리고 대중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듯 지금 올해의 천만 영화가 되기 위해 관객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일단 스크린에서 친숙한 배우들이 대부분 나오며 연기를 대부분 잘해서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볼 때 까끌까끌 거리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군인만 나오기 때문에 대사가 시원시원하게 들립니다. 자막 없는 한국 영화의 단점이자 배우들의 개인적인 딕션으로 인해 대사가 씹혀서 들리는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자칫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근현대사의 사실을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않게 끌고 나가는 연출과 영화의 시간대가 과거와 미래를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하는 어지러운 연출의 영화도 많은데 그런 것이 없이 딱 시간대별로 일어난 일들의 약간의 픽션을 조화롭게 버무리고 친절한 자막과 함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오펜하이머를 보고 나서 그 이후에 보는 영화라 그런지 영화가 불친절했을 때와 친절했을 때의 차이점이 확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전역한 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엔딩 이후에 나오는 엔딩곡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씁쓸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번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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