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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안나라는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들은 혼자만 보는 일기를 쓸 때도 거짓말을 써요.
이 대사를 들으면서 그때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갔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드라마에서 뭔가 메시지를 남기려고 한 것 같다.
비밀의 크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누구나 비밀은 갖고 있다. 그리고 비밀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등가교환의 법칙처럼 더 큰 거짓말을 만들어낼 때가 있다.
이 등가교환이 두려워서 큰 비밀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비밀은 글을 쓰는 게 내 지혜와 지식의 양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쓰는 게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자신을 못 믿겠고 글을 작성하면서 갖춰야 하는 좋은 습관들을 그대로 이행하지 못하면서 남들만 독려한 적도 있다.
그래도 글을 쓰면서 진짜 조금씩은 생각에 변화가 찾아오고 글에도 변화가 찾아오는 건 사실이다.
짧은 글을 쓸 때도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많았었지만,
최근에는 글쓰기도 반복 숙달인지 시간도 점차 줄고 미사여구를 최대한 줄여서 읽기 쉽게 하려고 한다.
내가 비밀로 간직했던 나에 대한 아쉬운 생각과 마음을 비밀로 만들지 않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짧게 글을 씁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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