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 급락,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
본문 바로가기
시사 이슈/경제

금값 5% 급락,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

by 토킹맨 2025. 10. 22.
728x90

금 가격이 화요일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온스당 약 4,100달러로 5% 이상 하락하며 2020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루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온스당 4,381.2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극적인 반전이었습니다.

📉 사상 최고치 이후 급격한 조정

이번 급락은 금값이 연초 대비 60%라는 놀라운 상승을 기록한 직후 나타났습니다. 현물 금값은 화요일 오후 중반까지 4.9% 하락하여 온스당 4,143달러로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6.3%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독립 금속 거래자 타이 웡은 "지난 주 고점에서의 급격한 변동성 증가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적어도 단기적인 차익 실현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복합적 하락 요인들

여러 요인들이 이러한 극적인 반전에 기여했습니다. 0.4% 상승한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다른 통화 사용 투자자들에게 금이 더 비싸졌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합의 도달에 대해 낙관론을 표명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Kitco Metals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이번 주 초 전반적인 시장에서 위험 선호도가 개선된 것은 안전자산 금속에 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광범위한 귀금속 시장 타격

광범위한 귀금속 시장도 비슷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은 선물은 7% 이상 하락하여 온스당 47.89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백금과 팔라듐도 각각 5.4%와 5.1% 급락했습니다.

금 관련 주식들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뉴몬트 코퍼레이션은 거의 10% 하락했고, VanEck Gold Miners ETF는 5년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하며 9.5% 하락했습니다.

🔮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즈의 피터 카딜로는 이를 심각한 조정의 시작이 아닌 "건전한 되돌림"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금값의 급격한 상승세가 과열 상태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2위 금 소비국인 인도의 시장이 디왈리 축제로 휴장하면서 유동성 부족이 하락폭을 확대시킨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ETF 자금 유입이 중장기적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