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AI 경쟁에서 승리 경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수요일 파이낸셜 타임스의 AI 미래 서밋에서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인공지능 개발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강력한 경고를 전했습니다. 황 CEO는 서밋 참석자들에게 "중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베이징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기술 기업들에게 전력 비용을 "본질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는 상당한 에너지 보조금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 베이징의 전략적 에너지 우위

황 CEO의 평가는 중국의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보조금 지원을 핵심 경쟁 우위로 지적합니다. 간수성, 귀주성, 내몽골을 포함한 지방 정부들은 현재 ByteDance, Alibaba, Tencent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 전기 요금을 최대 50%까지 절감하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Huawei와 Cambricon 같은 기업들의 국내 생산 AI 칩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체적으로 대상으로 하며, 외국산 프로세서에 의존하는 시설들에게는 사실상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황 CEO는 "중국에서는 전기가 공짜나 다름없다"며 이러한 보조금 정책이 중국 기업들로 하여금 엔비디아 칩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규제 복잡성이 미국의 진전을 저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미국의 복잡한 규제와 대조하며, 미국 기업들은 50개 모든 주에서 잠재적인 AI 규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CEO는 미국의 "냉소주의"가 AI 발전을 방해한다며 이를 비판하고, 인공지능 개발에 대해 "더 많은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규제 체계는 AI 거버넌스에서 특히 유연성을 보였는데, 당국이 ChatGPT 출시 9개월 만에 목표 지향적 규정을 발표하고, 기술 발전에 따라 신속히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점진적 전략을 유지해왔습니다.

🎯 트럼프 정책에 대한 반박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프로세서를 미국 기업들에게만 독점 제공한다고 선언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황 CEO는 그동안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해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미중 무역관계의 복잡한 현실

이러한 경고는 최근 미중 무역 관계의 진전 상황을 고려하면 특히 더 무게 있게 다가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더 광범위한 경제 합의를 이뤄 일부 관세 인상을 중단했지만, 행정부는 동시에 첨단 AI 칩 수출에 대한 제한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은 국영 데이터센터에서 외국산 AI 칩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 조치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엔비디아의 시장 접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급락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