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달에는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아서 정신적으로 너무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람들의 혐오가 만연했고, 각자 본인들의 가지고 있는 생각 혹은 가치관과 다르면 다름의 가치가 아닌 적이 되었다.
정치적 성향이 극단적으로 나뉘어서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점차 몰입하게 되면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개인적인 일도 문제가 생겨 핑계가 아닌 핑계로 글쓰기를 중단하게 되었고 2025년에 들어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멍청해지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원동력을 마련해 준 자청님께 짧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이 챌린지는 건강의 뇌과학을 읽고 독후감으로 2000 자를 작성하는 것인데 힘들다고 판단해서 나의 역량만큼 파트를 쪼개서 여러 번 작성하려고 합니다.
책의 서두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오는 문구입니다.
머리만 있다면 꽤 괜찮은, 그리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어.
머리야말로 유일하게 손에 넣을 만한 거거든
까마귀든 사람이든 간에 말이야.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는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모여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 읽어서 전체적인 맥락만 대략적으로 기억나는데 책이 건강의 뇌과학이다 보니 머리(두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과학이 발달하지가 않아서 사람들의 성격을 결정하는 것이 어떤 장기냐 물었을 때 심장과 머리가 대두되었습니다.
심장이 매우 중요한 장기이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심장에는 영혼이 깃들고 사람의 성격도 심장이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심장에는 그 사람의 기억도 깃든다 해서 그런 것을 소재로 장기 기증을 받았는데 기증자의 기억이 떠오른다던가 하는 소재의 영화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대중들은 약간의 심장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자랍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와서 요즘 유행하는 MBTI가 고대에도 있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셰익스피어가 사람을 4가지 기질로 나누고 그것에 대해서 기록하고 신봉했을 정도입니다.(헨리 1세라는 작품)
셰익스피어가 천재로 불리지만 뇌과학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더 낫다는 약간의 자위를 하며 현대에 뇌과학에 대한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1848년에 일어난 버몬트 철도 사건입니다.
이 철도 사건은 TV로 먼저 접했던 것 같은데 철도에서 근무하던 인부에게 어떤 사고로 인해 쇠막대가 눈을 통과하여 두개골을 관통해버린 사건입니다.
보통 이런 큰 사고가 일어나면 죽는 게 당연할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기적적으로 살게 되었는데 이 사고 이후로 사람의 성격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원래 성실하고 근면하던 쾌활한 사람이 한순간에 부정적이고 다혈질에 괴팍한 사람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계기로 통해 사람의 성격은 뇌가 결정하게 된다는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조금씩 살을 붙이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의 뇌과학 #3 (0) | 2025.01.14 |
---|---|
건강의 뇌과학 #2 (0) | 2025.01.14 |
도파민 인간 (1) | 2024.11.26 |
오랜만에 읽은 소설 (2) | 2024.11.17 |
착각에 빠지는 순간 (0) | 2024.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