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의 한 국회의원이 현재 당이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참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태 보수나 수구 보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통 보수 정당을 지향해왔으나, 현재 국민의힘의 모습에서는 그 가능성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소속 의원으로서 그는 다가오는 대선 국면에서 어떤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할지에 대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후보들과의 만남 희망, "현안 해결 능력과 의지 중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현안 해결 능력과 의지라고 강조한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주요 대선 주자들과 만나 국가의 당면 과제 해결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평가하며,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교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 "보수, 중도 보수 정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주목하며, 합리적이고 정통성 있는 보수를 지향하는 자신과 이 후보 간에 보수적 시각에서 국가에 대한 염려와 바람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깊은 실망과 날선 비판
그는 현재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역할, 기능, 모습, 방향성, 지향점, 원칙, 그리고 양심까지 모두 무너졌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이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적입니다. 만약 당에 계속 남아있을 경우, 결국 국민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선택에 동참하게 될 것을 깊이 우려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과거 발생했던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보수정당이라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국가의 근간을 대통령 스스로가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이 계엄을 옹호하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질타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당 지도부에 다음 4가지 사항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한 공식 사과, 원칙과 품위를 지키는 공정한 경선 과정 보장, 그리고 시급한 민생 경제 대책 마련. 그는 경선 과정 역시 원칙이 무너진 채 진행되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 쇄신을 이끌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당내 경선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고 현재 당내에는 개혁과 변화를 주도할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당을 내부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의 능력 또한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향후 정치 행보와 국민을 위한 다짐
탈당 후 다른 정당에 입당할 것인지, 혹은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모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며, 오직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삼아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이번 탈당하는 마음을 새로운 시작의 씨앗으로 삼아,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받드는 정치를 실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정치 여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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