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2025-06-06~)
- 출연
- 소지섭, 허준호, 공명
- 채널
- Netflix
🎬 웹툰 팬으로서의 기대와 현실의 간극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개인적으로 웹툰계의 GOAT(최고 중의 최고)라 생각했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품게 만든 작품이었다. 캐스팅도 화려했고, 한국 느와르의 진한 감성을 어떻게 영상화했을지가 가장 궁금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웹툰 팬이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전개와 연출이 이어졌다.
📉 원작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각색
가장 큰 아쉬움은 원작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연출 방향이 처음부터 많이 틀어졌다는 점이다. 작품을 별개의 창작물로 받아들이고 보려고 했지만, 그렇다면 왜 제목을 '광장'으로 유지했는지도 의문이 생긴다. 새롭게 추가된 인물들의 서사도 이야기와 잘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각색을 했으면 최소한 원작의 액션이나 긴장감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했겠지만, 오히려 전형적인 한국 액션물의 클리셰로 전락했다.
🤦♂️ 시청 중단을 부르는 전개
총 7화 중 5화까지 시청했지만 더 이상 볼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기억나지 않는 설정들과 인물들에 혼란이 생겨, 내가 웹툰을 잘못 기억한 건가 싶어 다시 찾아보기까지 했다. 결국 원작과 너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이 작품이 웹툰 팬들을 대상으로 한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었나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들었다.
🕰 드라마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전개
드라마는 영화보다 더 긴 러닝타임을 통해 인물과 세계관을 더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르임에도, '광장'은 그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5화까지 본 후 느낀 건, 그 시간에 차라리 웹툰을 다시 읽는 것이 더 가치 있었을 거라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개인적인 평점은 1점,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다.
"시간을 손해봤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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